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등교하지 못한 학교가 11일 만에 1만 곳 아래로 떨어졌다.
교육부는 새해 첫 등교일인 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14개 시·도 9652곳이 코로나19 때문에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수업일인 지난달 31일(1만527곳)보다 875곳 줄어든 것이다.
원격 수업 학교 수는 지난주 내내 1만 곳 이상을 기록했다가 지난달 24일(9720곳) 이후 11일 만에 1만 곳 밑으로 내려왔다.
이는 638곳이 방학을 개시하면서 통계에서 빠진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630곳), 대구(304곳), 인천(561곳), 광주(487곳), 울산(345곳), 경기(4천91곳), 강원(964곳), 경북(1173곳) 등 8개 시·도에서 관내 전체 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충북 86곳, 전남 5곳, 대전·전북 각 2곳, 부산·충남 각 1곳에서도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추가됐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지난해 5월 20일부터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학생 누적 확진자는 3285명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2명 늘어 누적 561명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