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이 대세…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회원 150만 돌파

입력 2020-12-09 09:49
수정 2020-12-09 09: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 외식업계의 비대면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커피 전문점 1위 스타벅스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등록 회원 수가 8개월 만에 50만명 추가돼 150만명을 돌파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사전에 차량 정보를 등록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주문·결제 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마이 DT 패스' 회원 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2018년 6월 선보인 마이 DT 패스 서비스는 회원수가 올 4월 100만명을 넘어선 후 8개월 만에 15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자동차 안에서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 주문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차량을 이용한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이 중 마이 DT 패스를 통한 주문건수가 53% 뛰어 차량 이용 고객 10명 중 4명이 이용했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이용하는 운전자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I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하고 있다"며 "화상 주문 시스템을 비롯해 모바일 앱(운영프로그램)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를 통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보다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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