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3일 2020년도 후반기 장성급 인사를 실시했다.
우선 신임 합동참모차장에는 윤의철 육군교육사령관(중장·육사 43기), 육군참모차장은 박주경 육군군수사령권(중장·육사 42기), 공군참모차장에는 정상화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중장 진·공사 36기)이 각각 임명됐다.
육군특수전사령관에는 소영민 31사단장(중장 진·학사 11기),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김준식 공군참모차장(공사 35기)이 각각 선임됐다.
육군은 강건작·안병석·이정웅·전동진·정철재 소장 등 6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 등에 임명했다. 국방개혁비서관은 강건작 중장 진급자가 맡는다. 이들 6명 중 비육사 출신은 2명이다. 육군에선 1994년 임관한 육사 50기 출신이 첫 별을 달았다. 비육사 출신인 노재천(학군 26기) 준장 진급자가 육군 정훈병과장에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학군 출신 준장 진급자가 정훈병과장에 발탁된 것은 1991년 이후 29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 인사를 실시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비육사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해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