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RC코리아, 김천에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 기공식

입력 2020-11-03 16:58
수정 2020-11-03 17:00


현대ARC코리아는 3일 김천일반산업단지에서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 신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현대글로벌모터스 대표, 미국ARC 한국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ARC코리아는 ㈜현대글로벌모터스와 미국 ARC사가 합작, 2024년까지 7만7619㎡에 1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첨단신소재(차량용 에어백인플레이터)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300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벌모터스는 1998년 현대자동차 최초로 베트남에 현대자동차상용차 SKD, CKD 공장을 설립하고 현대자동차 트럭, 버스를 베트남에 독점 수출해 현금수송차, 냉동탑차, 탱크로리, 군수차량 제작까지 사업범위를 확대 수출하고 있다.

미국 ARC사는 1940년대에 설립돼 자동차 부품소재 생산에 70년의 노하우를 가진 전세계 유일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에어백 핵심소재의 연구, 개발, 생산 전문기업이다. 미국, 중국, 멕시코, 마케도니아에 공장을 두고 있고, 국내 및 글로벌 자동차사에 자동차에어백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3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현대ARC코리아는 미국, 독일, 일본만 가진 기술을 미국 ARC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2년내에 제품생산을 완료한 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인도에 생산 공장을 확대하여 동남아 시장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합작회사인 현대ARC코리아가 김천에 터를 잡고 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며“현대ARC코리아의 발전이 곧 김천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