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한다. 한·일 냉각 관계 해소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일의원연맹은 신임 회장단 교체를 계기로 다음달 12~14일 일본을 방문해 상대 측인 일한의원연맹을 만나는 방안을 타진했다. 한일의원연맹은 지난 6일 김 의원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부회장 겸 간사장에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한일의원연맹은 방일 기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양국 의원연맹은 일본 전범기업들의 한국 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 등을 놓고 냉각된 한·일 관계를 개선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