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해수욕장 찾은 중학생 1명 실종·1명 의식 불명

입력 2020-10-05 17:57
수정 2020-10-05 17:59


폐장한 부산 해수욕장에 들어간 중학생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의식 불명인 채로 구조됐다.

5일 부산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9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들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오후 4시 20분께 바다에 빠진 2명을 구조했고, 3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아직까지 소방과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을 동원해 실종된 1명을 찾고 있다. 오후 5시께 실종됐다 발견된 학생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조된 2명도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를 당한 학생은 모두 같은 학교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총 10명이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았고 이 중 7명이 물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오후 3시 10분까지 진행한 온라인 수업을 마치고 바다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마치고 바다를 찾게 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