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은 추석 전 추경을 집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마지노선"이라며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유연한 자세로 야당과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력기관 개혁 문제에 대해선 "국정원법과 경찰청법 개정이라는 두 개의 큰 과제가 남았다. 정기국회 내에 처리할 것"이라면서 "국정원은 대북 및 해외 전문 정보기관으로 국가안보와 국익 수호, 국민 안전을 위한 정보활동에 매진하도록 개혁할 것이다. (경찰은) 자치경찰제와 국가수사본부를 골자로 한 개혁을 통해 국민 중심의 치안 체계도 확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공수처법 위법 상태를 계속 방치할 수 없다. 야당과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출범시킬 것"이라며 야당을 겨냥해 "혹여 시간 끌기로 공수처 설치를 좌초시킬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