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 바이오 사업 위해 해외 신약개발 전문가 3명 영입

입력 2020-09-15 14:22
수정 2020-09-15 14:24
엠투엔은 바이오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 3명을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티브 모리 의학박사와 마이클 와이커트 박사, 데이비드 가넬레 박사가 엠투엔의 미국 법인인 ‘엠투엔US’에 합류했다.

모리스 박사는 루지애나의대 출신의 종양학 전문의다. 역형성림프종인산화효소(ALK) 유전자가 정상세포를 암세포화시키는 기전을 연구했다. 화이자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잴코리를 포함해 이 기전을 활용한 치료제 5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와이커트 박사는 위스콘신대 출신이다. 약 30년간 림프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패이사일렉스 파마슈티컬스를 비롯한 여러 바이오 신약개발 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가넬레 박사는 뉴욕대 약리학 박사 출신으로 노바티스 화이자 등을 거친 신약개발 전문가다.

한편 넥타 테라퓨틱스의 창립 주역인 아짓 싱 길은 엠투엔의 협력사인 그린파이어바이오 대표를 맡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며 “예정된 난소암 치료제 임상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투앤은 성창철강으로 1978년 설립됐다. 1997년 코스닥 상장 후 2007년 디케이앤아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는 지난달 바이오 관련 목적 사업을 추가하고 엠투엔으로 이름을 바꿨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