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양호한 실적과 2차 전지용 소재의 성장 가치가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7일 오후 1시15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날보다 2만9500원(25.97%) 상승한 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15만원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4월29일 기록했던 52주최고가 수준까지 상승했다.
2차전지 분리막용 폴리에틸렌(PE) 소재는 올해 5만t(톤) 판매해 1000억원 매출이 가능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로 1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대한유화 측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2차전지 분리막용 PE는 과점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분리막용 PE 소재 매출액은 산술 계산시 2022년 2000억원, 2025년 5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황유식 연구원은 "전통 가치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 하반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2차 전지용 소재의 성장 가치가 부각돼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