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에어릭스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상담 건수가 작년 하반기 대비 약 2배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에어릭스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한 중소기업 수는 작년 하반기 대비 26% 증가했다. 에어릭스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제조업계 관심도가 점차 커지고 있으며, 공장에 최적화된 패키징 스마트팩토리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상담 건수는 기존 설비 일부에 적용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40%), 설비 진동 감시(34%), 환경설비 관제(8%), 열 평준화 관제(8%) 순으로 많았다.
솔루션별 공급량으로는 냉난방기 관제 시스템(iRAMS) 공급량이 작년 하반기보다 약 82% 증가했다. 모터, 감속기 등 각종 회전체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해 설비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회전체 모니터링 시스템(iCMS) 공급량은 같은 기간 20% 늘었다.
지역별 솔루션 공급량은 경기도 내 산업단지(27%)가 비교적 많았다. 서울(21%), 경남(8%), 경북(8%) 등이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에어릭스에 정부지원사업을 상담한 기업 수는 작년 하반기 대비 약 2.5배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 효과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