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기능성 이너웨어(티셔츠) 7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평가를 한 결과 유니클로 제품의 항균성능이 균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성, 흡수성 등에서는 성능에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소비자원은 데이즈 ‘올시즌남티반1호’, 비와이씨 ‘보디드라이쿨U넥티#1’, 스파오 ‘크루넥반팔솔리드’, 에잇세컨즈 ‘크루넥반팔’,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와 ‘에어리즘코튼크루넥T’, 탑텐 ‘크루넥반팔’ 등 기능성 이너웨어 7개 제품의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모든 제품이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고 흡수성도 우수했다. 건조 속도에선 데이즈·유니클로·탑텐 제품이 뛰어났다.
다만 일부 제품은 항균성능이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는 항균성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하고 있지만 개별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고, 세탁 후에는 항균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클로는 소비자원 권고를 받아들여 해당 제품의 교환 또는 환불에 나설 예정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