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화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진흥원은 먼저 코로나19로 제작이 취소·연기돼 피해를 입은 영화인을 대상으로 경기도 로케이션, 영화계 직업소개 영상 등을 공모해 총 200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1억원을 지급하는 휴업영화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휴업영화인 지원 사업에는 1, 2차 공모를 통해 총 257명의 영화인이 신청했다. 진흥원은 프로젝트 심사를 통해 200명의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진흥원은 이달까지 지원금 지급절차를 마무리하고 선정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문화재단과 손잡고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드라이빙 씨어터 사업도 진행한다.
이 중 영화분야는 도내 거주 감독 및 제작사의 다양성영화 상영을 지원한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달 다양성영화 47편의 선정을 완료했다. 심사에는 민규동 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 등이 참여했다.
선정된 다양성영화들은 오는 11일에는 양평파크 골프장 주차장에서 오후 10시 30분 '족구왕'을 상영한다. 남은 43편의 선정작 상영일정은 추후 경기영상위원회,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SNS에서 공개한다. 예매는 GGC MEMBERS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송경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휴업영화인과 도내 제작·배급사에 실적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비대면 자동차극장 상영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