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함소원, "300원짜리 반찬에 쌀죽으로 버텨"...중국 활동 시절 생활고 밝혀

입력 2020-07-06 21:40
수정 2020-07-06 21:42

배우 함소원이 중국 활동 내내 300원짜리 반찬으로 버틴 극강 짠순이의 면모를 밝혔다.

7월 6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함소원이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으로 솔직한 매력을 발산한다.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에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한 함소원은 2008년, 우연한 기회에 한중문화교류행사에 참석하며 중국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당시 중국 무대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인 함소원은 “자체 제작한 요가 DVD를 행사에 들고 가서 팔기도 하고 나눠주기도 했다”며 자신만의 홍보 비법을 밝힌다. 이어 “DVD 케이스 앞면에는 요가 사진, 뒷면에는 비키니 사진을 넣었다. 반응 좋았다”라고 전한다.

함소원은 ‘대륙의 여신’이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가려졌던, 중국 활동 초창기 시절의 생활고를 공개한다. 돈 한 푼 없이 혈혈단신으로 중국 생활을 시작했던 그녀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뭘 먹고 살아야 하는지부터 고민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한다. 이어 “한 달 동안 300원짜리 밑반찬에 쌀죽만 먹었다”라며 짠내 나는 사연을 밝힌다.

무거운 대화 끝에 함소원은 “잠깐 있으려고 했는데 10년을 있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산전수전 끝에 중국에서의 행사만 최소 1만 번 이상 달성하며 대륙의 여신으로 떠오른 ‘예능 대세’ 함소원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6일 오후 10시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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