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내 반도체 공장 짓겠다는 美…"한국도 첨단산업 유치 서둘러야"

입력 2020-05-15 17:39
수정 2020-05-16 02:16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5월 11일자 <美 “반도체 자급할 것”…TSMC·삼성전자 공장 확대 추진>이었다. 이 기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과 대만 TSMC 등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공장 건설을 논의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다뤘다.

미국 관료들은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TSMC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확장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애플 퀄컴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은 핵심 부품인 반도체를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중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각국 정부는 자국의 반도체 분야에 계속 투자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미국도 공급망 지키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다. 네티즌은 “한국만의 첨단산업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 “강대국의 신보호주의가 더욱 확산하고 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는 같은 일자의 <현대車 차세대 전기차…충전 15분·실내 팰리세이드급 >이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활용한 첫 양산차(코드명 NE)를 소개했다. NE는 BMW X4 등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에 실내 공간은 더 커질 전망이다. 초고속 충전소 이용 시 15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한 네티즌은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자동차산업 구조가 막을 내리는 대전환의 서막”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