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 후임에 고기영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고 신임 차관은 사법시험 33회 출신으로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찰청 강력부장,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인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고 신임 차관은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함께 안정감 있는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지내 법무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법무·검찰 개혁 완수와 함께 정의와 인권이 존중되는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