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마트산단, 제조혁신 기반 될 5G·IoT 등 시험공간 구축

입력 2020-04-16 15:23
수정 2020-04-17 16:04
기계 중심의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은 입주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이룬 성과는 크게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전통 제조업에 융합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대기업의 유치다. 이와 관련, 삼성SDS IT·물류 부문 사무소를 창원에 설치키로 확정했고, 다쏘시스템코리아 경남본부 설치 협약도 맺었다. 또 다른 국내 클라우드 관련 대기업의 입주도 추진 중이다.

둘째, 제조혁신 기반 구축이다.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스마트제조인력 양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창원스마트산단은 스마트제조 9대 기술 실증을 위한 업종별 테스트라인과 글로벌 표준 기반의 모듈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실증기술에는 디지털트윈, 사이버물리시스템(CPS),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협업로봇, 3차원(3D)프린터,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AR/VR), 5세대(5G) 통신망이 들어 있다.

셋째, 스마트공장 확산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148개사(누적 318개사)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해 제조혁신을 도왔다.

창원스마트산단은 앞으로 제조혁신, 정주여건 및 근로환경 개선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제조혁신을 위해 신제조업(ICT+제조) 기반 구축을 위한 데이터 연결, 시뮬레이션 기반 제조공정 혁신, 창원형 데모공장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주력 산업인 기계, 자동차 등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낙훈 한경글로벌강소기업연구원장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