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24명…치매환자 비중 27%

입력 2020-03-24 15:04
수정 2020-03-24 15: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13명 증가한 124명으로 늘어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하루 새 13명의 사망자가 늘어나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2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집계 총 120명에서 3명이 추가된 수준이다. 권 본부장은 "사망자 124명 가운데 치매환자가 34명"이라며 "전체 사망자 중 27.4% 정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신천지 신도와 관련한 비율은 56%다. 권 본부장은 "신천지 신도 중에서는 20대가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있다"며 "신천지 아닌 환자 44%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3%"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인구구조 중 20대 비율(13.1%)과 비슷하다.

권 본부장은 "신천지를 제외했을 때는 아동이나 청소년의 비중이 상당히 작다"며 "60대 이상의 환자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