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폭력"···민주당, 국회 본회의 몸싸움 고발

입력 2019-12-29 17:28
수정 2019-12-29 17:30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벌인 여야의 날 선 대치 끝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폭력행위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 후 "지난 본회의 의결 과정에서 의장석을 점거하고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관련된 폭력 및 회의 진행 방해 행위는 강력히 처벌키로 했다"며 "준비가 되는대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홍 수석대변인은 "내일 또 유사한 사태가 벌어진다면 예외 없이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고발해야 하면 하는 것"이라며 "준비는 하는데 고발을 하지 않는 상황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내일 본회의 표결과 관련해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점검과 논의가 있었다"며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에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정의당) 공조 체계에 신뢰 관계가 확실하고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표 계산'에 대해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일단 기술적으로 표에 대해서는 점검을 해본 것"이라며 "공조 체제가 견고하게 이뤄져 나간다는 분명한 확신을 가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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