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소상공인 정책자금으로 경영애로 단숨에 극복했죠"

입력 2019-11-19 10:00
수정 2019-11-19 10:05

충북 충주시에 있는 ‘H짜장’은 하재범 대표(28)가 2016년 7월 문을 열었다.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대학가 상권에 자리해 창업 후 3개월은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문제는 비수기인 대학 방학 때였다. 높은 월세 등 점포 운영비 조달에 어려움이 컸다.하 대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찾았다. 세무컨설팅을 통해 청년사업가 대상 ‘청년고용특별자금’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자금을 적극적인 점포 홍보에 썼고 대학 축제 및 시험기간에 맞춰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입소문 덕분에 행사기간 고객이 평소의 세 배나 증가했고, 동네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진공은 연말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1%대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상시 접수 중인 자금은 일반경영안정자금을 비롯,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고용특별자금과 고용안정지원자금, 경제위기지역 소재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일본 수출규제 경영애로자금 등이다. 청년고용특별자금은 최저 1.47%부터 1.87% 금리로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청년 소상공인(만 39세 이하) 또는 청년근로자를 고용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소진공 직접대출은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1.87%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되는 사회적경제기업전용자금과 2.07%로 최대 1억원까지 빌려주는 임차소상공인전용자금 등이 대표적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은 접수기간 내 자금별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62개 지역 센터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상세한 정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