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금융의 날 기념 금융발전 유공자로 선정
서민금융부문 기관후보였던 신한은행과의 경합에서 앞서
동원제일저축은행(대표 권경진,사진)은 29일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서민금융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서민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햇살론, 사잇돌2 대출상품을 적극 취급하고 정부의 서민지원 금융정책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등 서민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업권내 본보기가 될 만한 경영개선과 건전경영이 인정받은 것이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총 여신액(잔액기준)의 44.2%, 개인대출(잔액기준)의 82.6%를 서민금융 지원에 할애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 취급실적 총 4만7330건, 4691억원에 이른다. 금융권 내에서는 서민금융지원 대출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것이 고객확보, 영업망 및 시스템 구축,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수도권 소재 대형 저축은행이 아닌, 지방 소형 저축은행에게는 더욱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이번 표창은 2011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시 영업정지에 준하는 위기를 겪은 지 8년 만에 이루어졌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당시 경영개선 명령 처분 사전통지를 받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신의 다각화, 리스크 높은 신용대출 취급을 지양했다. 지역의 자금공급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내며 저축은행권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획기적인 경영개선을 이뤘다.
2015년 6월 금융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좋은저축은행’ 평가에서 전국 6위, 부·울·경 1위를 차지하며 그 노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고정이하비율 0.2%로 사실상 전국1위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연체율 1.85%, 커버리지(손실흡수력)비율 670.9%로 저축은행 평균을 월등히 뛰어넘는 건전성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취임한 권 대표는 탁월한 업무능력과 추진력으로 동원제일저축은행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2017년 금융의 날 ‘서민금융부문 혁신을 통한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개인자격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권경진 대표는 “그동안의 노력을 국무총리 표창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서민금융 지원과 저축은행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지역 저축은행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