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4일 17: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10월24일(17: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총 14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성장금융은 IBK동반자펀드 모펀드를 통해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를 대상으로 300억원을 매칭 출자해 총 12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성장금융과 IBK기업은행은 지난 7월 기업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총 2500억원 규모의 모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K동반자펀드는 기업은행이 3년간 2500억원을 출자하고 성장금융이 총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기로 했다. 올해 500억원을 출자하고, 2020년 1000억원, 2021년 10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올해 1차년도에는 500억원을 출자해 2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먼저 벤처캐피털(VC) 2개사, 사모펀드(PEF) 운용사 1개사를 선정해 각각 100억원씩 출자할 계획이다. 성장금융은 이달 중 출자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남은 200억원도 연내 출자할 계획이다.
혁신기술 보유 기업 △글로벌시장 진출 기업 △신성장 산업 선도기업 등이 주목적 투자대상이다. 다만 산업은행과 연기금·공제회, 한국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펀드 결성 예정금액의 20% 이상의 출자 확약을 받아야 한다.
KB국민은행과 조성한 KB사회투자펀드는 올해 2차년도 사업에서 성장사다리펀드와 2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총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KB사회투자펀드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금융그룹 최초로 KB금융그룹이 주도해 조성한 펀드다.
성장금융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한 곳의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주목적 투자대상인 UN SDGs(유엔이 채택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해당하는 분야)에 정의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과 그 기업이 사업 주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해야 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