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1차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에 참석해 한국 금융시장의 복원력을 강조했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유 수석부원장은 이 회의에서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도 시장의 불안정을 최소화하려면 금융감독당국의 역할과 감독당국 간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및 그에 준하는 국가 중 감독기구를 통합한 20개 국가의 비공개 모임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해볼 때 한국의 대외 건전성, 금융산업 건전성, 투자 여건 등이 크게 개선됐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금감원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기후금융 스터디 등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