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비관적인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 중”

입력 2018-05-30 15:18
수정 2018-05-30 16:53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박서준이 나르시시즘을 언급했다.5월3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박준화 PD,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이 참석했다.이날 박서준은 “견디기 힘들더라. 이영준은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다. 사실 박서준이란 사람은 자신에게 굉장히 객관적이고, 냉정하고, 어떤 때는 비관적인 사람이다”라고 극중 역할과 본인의 차이가 연기에 어려움으로 작용했음을 알렸다.이어 그는 “영준이란 역할은 내 본 모습과 완전히 반대”라며, “내 자신을 사랑하려고 보니까 또 그렇게 되더라. 예전에는 연기를 했을 때 맘에 들지 않으면 내가 또 실수했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그럴 수 있어. 넌 잘하고 있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이 상황이 코믹한 상황이 아니라 나에겐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나르시시스트 이영준과 동화된 배우 박서준의 변화를 취재진에게 전했다.‘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의 퇴사 밀당 로맨스.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나의 아저씨’ 후속으로 6월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