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태양의 후예’ 주연 4인방의 독특한 케미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최근 방영중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의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의 사각 케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태양의 후예’ 속 4인방은 확실한 러브라인과 함께 독특한 케미를 자랑, 멜로가 가미되지 않아도 재미있는 호흡을 펼치고 있다.1. 명불허전 軍 브로맨스, 송중기-진구출신도 성격도 다르지만, 함께 한 긴 시간만큼 눈빛만으로도 통하게 된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의 관계. 덕분에 평소 과묵하고 진지한 대영도, 시진과 함께 있을 때면 그의 농담을 능수능란하게 받아내고, 때론 역으로 놀리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2. 로맨스 아닌 브로맨스(?), 송중기-김지원육군사관학교 선후배 사이인 시진과 윤명주(김지원). 깍듯해도 모자라고 명주의 아버지 윤중장(강신일)이 시진을 사윗감으로 점찍은 탓에 어색할 수도 있지만, 두 사람은 이를 농담의 소재로 삼는 고수들이다. 특히 지난 5회에서 아버지의 배려에 시진의 귀국일이 앞당겨지자 “그러다 사위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명주와 “그러니 잘해야겠지. 너 나 아니었으면 나한테 시집왔다”고 능청스레 받아치는 대화는 남녀 관계지만 로맨스보단 브로맨스에 가까운 두 사람의 관계가 느껴진 장면이었다.3. 역사 깊은 앙숙? 마음 깊은 츤데레, 송혜교-김지원과거 인턴 중, 명주가 짝사랑하던 선배를 빼앗아갔다고 생각한 강모연(송혜교). 덕분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던 두 사람은 우르크에서도 매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5회에서 “왜 왔냐”는 시진의 물음에 모연이 들으라는 듯, “선배랑 결혼하러 왔다”고 대답, 모연의 심기를 건드린 상황이 대표적이다.얼핏 보면 앙숙 같은 두 여자. 하지만 지난 6회에서 모연은 명주에게 “몸 조심 하라”고 은근히 걱정해주는가 하면 발전소 붕괴 후 환자들을 치료할 때는 명주가 솔선수범하며 모연을 배려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똘똘 뭉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로맨스 못지않게 재밌는 네 남녀의 사각 케미를 만나볼 수 있는 ‘태양의 후예’는 오늘(16일) 오후 10시 7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