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끝에 한 코 성형수술, 오히려 더 어색하다면?

입력 2014-12-07 23:13
[라이프팀] 외모가 곧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정받으면서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모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 중에서도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이며 상대방에게 부드럽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동안’은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워너비다. 특히 얼굴 가운데 위치한 코는 ‘동안’에서 가장 중요한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주어 얼굴이 훨씬 작아 보이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훨씬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 주어 외모 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수술 자체가 까다롭기 때문에 재수술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요즘은 자연스러움을 중요시 여겨 트렌드를 반영하지 않은 병원을 선택했다가는 후회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뿐만 아니라 보형물에 대한 거부반응, 수술 후 잘못된 관리, 수술방법 자체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재수술을 받는 이들이 많다. 코에 염증이 생긴 경우나 보형물이 비뚤어진 경우, 코끝이나 콧등 피부가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심하게 빨갛고 얇아져 뚫릴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즉시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 후 3~6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재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코 성형 재수술의 사례의 대부분이 환자와 수술 집도의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자신의 전체적인 얼굴과의 조화를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특정 연예인을 따라 하거나 성형 수술 시 자신의 코 모양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욕심을 부릴 경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BK동양성형외과 손호성 원장은 "콧대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콧대의 폭이 너무 좁은 경우 등 본인의 얼굴과의 조화가 부적절한 경우, 콧대가 휘어져 보이는 경우, 보형물이 비치는 경우에는 코 재수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성형 수술한 코가 너무 높은 경우이거나 낮은 경우, 좁아서 얼굴과 부조화된 코모양이 형성된 경우와 같이 코 모양이 부자연스럽다면 기존의 보형물을 제거하고 코 모양에 어울리는 보형물을 코 형태별 수술방법과 병행하여 삽입하여야 한다.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이 한쪽으로 휘어지게 만들어졌거나 콧등 모양에 일치하게 만들지 않으면 보형물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콧대가 삐뚤어져 보이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보형물을 빼낸 다음 양쪽 공간을 동일하게 만들어주고 연골에 고정시켜 콧등 모양에 맞게 만들어 넣어주어야 한다.손호성 원장은 “코 성형 시, 보형물을 어디에 삽입하느냐 하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하다. 보형물이 피부 바로 아래에 얕게 삽입된 경우 피부가 얇아 보형물이 비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충격을 받았을 때 보형물이 돌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보형물이 정확하게 골막 아래에 위치하지 않았거나 수술 중 골막이 찢어져 삽입된 보형물에 대한 지지역할을 못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실리콘이 비치는 경우에는 보형물을 다른 재료로 바꾸고 보형물의 위치를 깊숙이 골막 아래로 삽입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봄철 '차량점검' 가이드 ▶ 좋은 일이란? ‘로또당첨, 고액 연봉’ ▶ 한 달 '기름값' 마지노선, 최대 30만원 ▶ 신입사원 '센스' 돋는 스타일 소품 눈길 ▶ 봄옷, 본격적인 '할인 전쟁' 돌입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