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기자] 2000년 1~8월 방한 외국인 중 45%는 일본인, 중국인은 9%에 불과했다. 10년이 지난 올해 동기간 통계를 살펴보면 일본인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34%를 차지했고, 중국인은 22%로 증가했다. 이는 중국인의 방한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실제2010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45% 증가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1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전체 방한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실정. 10월1일부터 7일까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이다. 국경적은 중국 설 ‘춘지에(春節)’와 함께 중국의 양대 연휴라 할 수 있지만, ‘춘지에’ 기간에는 한국처럼 고향에서 일가친지와 지내는 풍속이 있어 그렇지 않은 국경절 연휴야 말로 중국인들의 여행 특수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업계 모니터링과 최근 방한 중국인 증가추세 분석을 통해 올해 국경절 연휴 7일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약 30% 증가한 5만8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 역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연휴기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 중 생일을 맞이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축하 파티를 열어줄 계획이다. 인천공항 도착 당일이 생일인 중국인 관광객에게는 케이크와 기념사진 등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소속된 여행단체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또한 중국관광객주요 쇼핑지인 명동에서는 중국은련(銀聯)카드와 공동으로 방문의해 기념 특별할인 캠페인도 시행한다. 이번 할인 행사에는 백화점, 면세점, 이마트 등 총 1300여개 점포가 참여해 쇼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현지에서도 한국여행을 홍보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9월 한 달간, 중국 대도시의 유명신문, 라디오방송, 여행사홈페이지에서는 비자 완화를 홍보하는 문구와 함께 국내 여행처럼 손쉽고 자유롭게 한국여행을 즐기라는 메시지를 광고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방한여행 홍보를 통해 최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중국인 유치 공세에 대응하고,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개별여행객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경닷컴 bnt뉴스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여행 시, 챙겨야할 ‘상비약’ 10가지 ▶ KTX로 떠나는, 홍도·흑산도 2박3일 ‘황홀경’ ▶ 날씨 걱정 뚝딱! 서울 근교 ‘실내 워터파크’ 4곳 ▶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 동해 ‘해파랑길’ 어디? ▶ [이벤트] JMW 행복한 브런치 2탄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