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성공해 원주~강릉 고속철도에 공급"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30% 달성"
SKC[011790]가 원주∼강릉간 신설 고속철도의 한국형 레일체결장치 핵심부품인 탄성패드(Elastic Pa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밝혔다.
탄성패드는 철도 운행 중 발생하는 충격·진동을 흡수하는 고기능성 엘라스토머폴리우레탄 제품이다.
SKC는 독자 연구개발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철도용 탄성패드를 처음국산화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후방산업협력위원회 활동의 첫 성공사례라고 SKC는 설명했다. 수요기업과 부품·소재기업간 공동개발로 전후방 사업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SKC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철도사업 글로벌 진출에 부품·소재기업과 함께참여해 '원팀 코리아'로 동반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SKC는 일반철도용과 지하철·트램(Tram·도시철도)용 레일패드를 개발해 전라선·대구지하철 등에 시험 부설했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SKC 정기봉 사장은 "중국·베트남·몽골 등 신규 철도 수요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세계 철도시장의 절반을 점하는 중국시장을 비롯해 신흥국가 진출을 위해국가별 품질인증을 진행 중이다.
SKC는 지난해 자동차용 엘라스토머 제품인 자운스범퍼 출시에 이어 철도용 탄성패드 공급계약으로 엘라스토머 소재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