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상생추진단 "제주 중소기업에 노하우 전수"

입력 2015-09-03 11:00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해양수산부(장관유기준)가 손을 맞잡고 해양수산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대기업의경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대한상의와 해수부가 공동 운영하는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공동단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영훈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3~4일 제주지역 해양수산중소기업 5개사를 찾아 최고 전문가의 경영 노하우를 전하는 순회자문 행사를 한다.



상생자문단에는 주요 대기업 CEO·임원 출신 44명이 활동한다.



이번 자문은 수산물 소비부진과 과잉생산, 엔저로 인한 대 일본 수출둔화 등 삼중고를 겪는 수산기업 중 제주어류양식수협(광어 등), 탐라바당(옥돔, 고등어 등)등을 대상으로 수산물에 특화한 소비창출 마케팅,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등 심층 현장자문을 한다.



6명의 자문위원이 해당기업 멘토가 돼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때까지 책임지고자문할 예정이다.



한우진 영어조합법인 일출봉 대표는 "제주지역 대표 수산물인 넙치를 해동 후횟감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냉동넙치필렛을 개발하고 이달부터 본격 생산을 위한 직영공장을 착공한다"면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가진 자문위원들로부터 상품 디자인 개발부터 국내외 판로 마케팅 등 전방위적 실행 전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갑 상생협력추진단 사무국장은 "제주 경제의 중요한 기간산업인 수산업이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정 제주에 걸맞은 새로운 마케팅 방안이 제시돼 수산업이 특별한 산업으로 부각될 수 있는 '티핑 포인트' 계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