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교국인 쿠바 차관이 처음으로 방한, 우리 기업들에 현지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행사가 열린다.
코트라는 26일 오전 일레아나 누녜스 쿠바 대외무역부차관을 서울 염곡동 코트라 사옥에 초청해 '쿠바 투자환경 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쿠바는 1959년 사회주의 혁명 성공 이후 우리나라와 국교가 끊어졌다. 현지에진출한 국내 기업은 없고 코트라 아바나무역관만이 유일한 한국 기관으로 주재하고있다.
미수교국 상태인 쿠바의 차관급 인사가 국내 기관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네스 차관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투자처였던 쿠바의 장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폐쇄적 경제구조를 유지하다 2011년부터 쿠바식 경제개혁을 통해 점점 개방화하고 있는 현지 상황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양국간 경제협력을 증진할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관심 있는 기업들과는 개별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해 초 쿠바는 약 20년 만에 외국인투자법을 개정해 해외 투자자에게 세금감면과 기업 소유권 보장, 승인제 간소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농림업과 식품, 전자, 관광, 교통, 의료 등 분야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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