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기준 코픽스, 8월 들어 하락세 둔화

입력 2016-09-19 15:38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급속하게 떨어졌던 코픽스 금리의 하락세가 8월 들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한다.



1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31%로, 7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 두 달 연속 0.1%포인트 넘게 떨어졌던 것에비하면 하락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6월에 0.1%포인트, 7월에0.12%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6%로 전월인 7월에 비해 0.03%포인트 떨어지며 56개월째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



은행연합회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