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1,150원선 넘어

입력 2016-04-26 09:08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선을 넘어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당 1,150.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6원 올랐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2원 오른 1,151.0원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하고 있다.



오는 26~27일 열리는 FOMC에서는 현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FOMC에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이 오는 27일부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로 시중은행에 대출하는 방안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엔화 가치도 떨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9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고, 월말을맞아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달러화 매도)이 대기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제약하는 상황이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100엔당 1,035.4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75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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