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소탄실험> 정찬우 "금융시장 영향 크지 않을 것"(종합)

입력 2016-01-06 14:23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과 관련해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상황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획재정부 차관보,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 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한 북한 관련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 이후 주식·외환시장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회복됐다"며 "조선중앙TV의 확인 보도가 나온 이후에도 안정을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현재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미사일 발사, 핵보유 선언 등 북한 관련 이슈가 발생했을 때 영향은 일시적·제한적이었다"며 "이번에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연초부터 중국 증시 급락, 중동발 악재 등이 발생하면서 시장이 과민반응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상황변화에 대응하겠다"고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관계기관 합동 점검대책팀을 구성해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하고 제반 리스크에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점검해 필요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해외 신용평가사 등에도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시장과 소통을 강화해 안정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