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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동남아·일본 관광객 유치 총력…마이스 등 고부가 상품 개발 '역점'
한경닷컴
입력 2017-10-11 16:20
다시 뛰는 공기업


[ 최병일 기자 ]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북핵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가 방한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침체된 국내 관광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8월 말 현재 886만 명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작년보다 약 27% 감소한 1256만 명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전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48.8%) 줄었기 때문이다.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올해를 외래관광객 2000만 명 돌파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삼았던 한국관광공사는 홍콩 대만 등 중국 외 중화권, 동남아시아 등의 대체시장과 함께 일본 관광객의 방한 수요 회복을 겨냥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안팎으로 힘든 시장 환경에서 지난 8월까지 대만(12.3%), 홍콩(4.1%), 싱가포르(7.2%), 베트남(29.2%), 일본(4.3%) 등지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한국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기회로 삼고 관광경쟁력을 확보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착실히 수행해간다는 방침이다. 사드 배치 결정이 있었던 작년부터 단계별 대응방안 수립을 지시한 정창수 사장은 “국제 정세나 경제 변동, 질병 등은 언제든 관광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수(常數)”라며 “위기가 닥쳐도 큰 흔들림 없이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관광산업 환경을 튼튼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래관광객 유치 측면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비(非)중국권 지역의 방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의료나 웰니스 관광, 마이스(MICE)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막된 2017 대학로 공연관광축제 또한 외국인 관람객에게 더욱 매력 있는 상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넌버벌 공연과 뮤지컬에 최초로 자막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연장이 밀집한 대학로를 중장기적으로는 공연관광의 메카로 발전시켜 방한상품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국내 관광 활성화, 평창올림픽에 집중

우리 국민의 국내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내수시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여행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 봄 여행주간과 여름철 캠페인을 벌인 관광공사는 이번 가을에도 한가위맞이 국내 가족여행 독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 공동 ‘여행주간 지역대표 프로그램’, 걷기여행 축제 등 가을 여행주간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노동자와 취약계층의 여행이 주요 과제로 대두하면서 복지관광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보다 밀도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G-120에 다다른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또한 공사의 집중 사업이다. G-300, G-200 등 단계별 다양한 올림픽 붐업 사업을 추진해온 공사는 지난 2월 테스트이벤트 기간에 ‘평창관광의 밤’ 설명회, ‘K드라마 콘서트 인 평창’ 콘서트, 소외계층 초청 관람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쳤다. 공식 티켓판매 행사 초청, 패키지상품 개발 팸투어 등을 진행했다.

또한 북미 및 동남아 등지에서 해외 현지 판촉과 올림픽 유치 확대를 위한 문화관광대전, 설명회를 집중 개최했다. 올림픽 개최지 4계절 관광콘텐츠(자연, 한류, 한식, 축제 등) 등 해외판매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한편 총 2018명의 평창동계올림픽 피규어 응원단 행사 등의 다채로운 캠페인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가 한국 관광의 향배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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