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부활절을 맞이해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예배가 열리는 대성전에 입장했다.
이 대통령은 흰 넥타이, 김 여사는 흰색 정장 차림이었다. 기독교에서 흰색이 예수의 부활을 상징하는 신성한 색으로 받아들여지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예배 중 눈을 감고 사도신경을 따라 읊거나 손을 모아 기도했고 때로 "아멘"이라고 말했다.
공식 헌금 기도 때 김 여사가 품에서 꺼낸 봉투를 이 대통령이 헌금 주머니에 넣었다.
소강석 CBS 재단 이사장(목사)이 예배 환영사에서 이 대통령을 소개하며 "국민화합과 실용 정신에 '올인'하는 모습이 교회가 보기에도 아름답다"고 말하자 신도들 사이에서 큰 환호성이 나왔다.
이 대통령 부부는 소 이사장의 환영사 순서가 끝나자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이 대통령은 "소강석 목사가 제 오랜 친구"라며 "여러분과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하게 돼서 제게도, 우리 대한민국에도 큰 은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중동 전쟁으로 불안한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요한복음 속 구절을 인용해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국내 개신교 73개 교단이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부부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입장하며 정 대표와 장 대표, 오 시장과 악수를 하고 인사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