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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의료 AI에 잇단 출사표 [AI, 진단부터 치료까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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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의료 AI에 잇단 출사표 [AI, 진단부터 치료까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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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게 인공지능(AI)의 특성인데요.

AI가 최근 몇 년 전부터 의료 분야에 응용되면서,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엔 이른바 ‘의료 AI 붐’이 일고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유명 기업들도 앞다퉈 의료 AI 개발에 나섰는데, 연속 기획보도 김선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엑스레이 영상을 판독해 암과 같은 질병을 몇 초 만에 진단하고, 심정지 같은 질병을 예측합니다.

환자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해주는가 하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개인별 맞춤 재활 훈련까지 제공합니다.

AI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와 결합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시장이 생긴 것입니다.

논문, 환자 차트, 임상의료 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해 의사가 최적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최종 진단이 나오는 데까지 소요되는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비용효용 측면에서 의료 AI기술은 혁신적이란 평가입니다.

<인터뷰> 장혁재 / 연세의료원 CONNECT-AI 사업단장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현재 의료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의료 AI 기술은) 굉장히 많은 열광과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 같은 기대와 함께 글로벌 IT 기업들이 의료 AI 기술 개발에 잇따라 나서면서, AI 헬스케어 시장은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IBM이 대표적입니다.

약 15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임상 의료 정보 학습을 마친 종양학 전문 인공의사 ‘왓슨 포 온콜로지’를 개발하는 등 의료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IBM은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 애플, 인텔, 텐센트 등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AI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전 세계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올해 49억 달러에서 6년 뒤 452억달러로 연평균 44.9%씩 대폭 성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성호 /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의료 현장에 있는 의사와 환자의 니즈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여기에 맞는 솔루션이 병원병원마다 맞춤형으로 갈 수 있다면 좋을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언택트 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의료 AI 기술에 대한 기대도 한 층 더 높아진 상황.

이에 따라 의료 AI를 통한 의료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도 앞당겨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선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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