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일본 넘는다…정부·대학 모두 키워드 '국산화'

입력 2019-09-18 17:40
수정 2019-09-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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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우리나라 정부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실행하면서 장기전에 들어갔습니다.

한편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소재와 부품, 장비의 '국산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태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국내 지능형반도체 기업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능형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성장이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일본 수출규제나 이런 것 요새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반도체 생산하고 직접적으로 관련이 돼죠. 우리가 거기에만 발목을 매어 있을 순 없으니까 미래 산업을 위해서 어떻게 더 나아가야 되느냐 고민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능형 반도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간담회가 열린 지능형반도체 팹리스 기업 텔레칩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반도체 등을 개발해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국산이 없어 일본과 네덜란드 기업에 의존하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반도체를 최초로 국산화해, 지난해 기준 세계시장에서 13%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최 장관의 이번 방문은 소재·부품 국산화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뿐만아니라 대학도 '국산화'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적극적인 일본수출규제 대응에 나섰던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는 이번엔 핵심기술 이전 설명회를 열고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현욱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

일본의 무역 규제가 시작되면서 소재·부품·장비 관련된 원천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저희가 지금까지 모아둔 특허들 중에서 소재·부품·장비하고 관련된 실제로 사업화에 쓸 가능성이 있다 하는 것들을 저희들이 열심히 발굴을 했습니다.

올해 설명회에서는 저열팽창 불소화 투명폴리이미드와 고해상도 포토레지스트 등 일본 수출규제에 상황을 반영한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술 4개가 특별히 소개됐습니다.

카이스트는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과 산학협력단내 기술사업화팀을 통해 기술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과의 무역 분쟁이 점점 격화되며, 외교 전면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후방에서는 정부와 학계가 일본을 넘기 위한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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