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2월 초 일본을 방문합니다.
도로함몰 등 도시안전과 도시재생, 관광과 관련된 협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시장이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일본의 수도인 도쿄와 유명 관광지인 홋카이도를 방문합니다.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방문 목적은 `도시안전`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서울시내 곳곳의 도로함몰과 관련해 도쿄시내의 교량을 찾아 현장을 시찰하고 일본 내 안전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또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서울시의 도시재생과 관련한 일정도 잡혀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도시재생 사업이 먼저 도입돼 추진되고 있는 사이타마현의 지사와 면담 시간을 갖고, 사이타마 신도심을 찾을 예정입니다.
또, 올해 1월부터 신설된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의 이제원 본부장도 동행하며 도시커뮤니티 유지와 지역 활성화에 방점을 둔 도쿄의 도시재생 정책을 출장 기간 내내 꼼꼼하게 살피고 돌아온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도쿄에는 17년에 걸쳐 완성된 주민참여형 문화도심재생 사업인 `롯본기 힐즈`가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이와함께 `서울형 창조경제`의 근간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 지사와 관광협력 공동선언을 개최하고 일본 최대 축제인 `삿포로 눈축제`와 김치축제 등 서울시 역점 축제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9월 미국 순방 중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벤치마킹한 `서울역 고가도로 프로젝트`처럼 박원순 시장의 이번 일본 출장이 앞으로의 서울시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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